2022년 마지막 날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나간 날을 기억하고 미지의 새해를 기다리는 순간이 잠시 후 또 한번 다가옵니다.
먼저 ‘타종행사’는 3년 만에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지요.
11시 반부터 시작인데 10만 명이 몰릴 걸로 예상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백승연 기자
[질문1] 3년을 기다리지 않았습니까. 4시간 반 전인데 지금도 많이들 나오셨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질 보신각입니다.
행사까지는 아직 4시간 넘게 남았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2023년을 특별하게 맞이하기 위한 시민들로 벌써부터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보신각 타종 행사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는데요, 3년 만에 직접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자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지난 8월 폭우 때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구한 최영진 씨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 조규성 선수 등 시민대표 10명도 참여합니다.
[질문2] 10만 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보신각 타종행사. 원래도 사람이 몰려서 실제로 인파사고가 난 기록도 있거든요.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네, 오늘 행사에는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전 행사 때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안전 조치가 마련됐습니다.
경찰은 45인승 버스 지붕 위에 부스를 설치했는데요, 경찰관이 이 곳으로 올라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 27개 중대, 안전요원 1천여 명이 배치되구요, 현장안내소와 한파쉼터도 설치됩니다.
또 보신각까지 오지 않아도 타종 행사를 볼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광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보신각 일대 차도는 밤 9시부터 내일 새벽 1시 반까지 전면 통제되구요,
지하철은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까지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데요, 대구에서는 일본 경찰의 DJ폴리스를 본 뜬 높이 10미터의 리프트를 설치해 인파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김상태(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