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언급하며 한국이, 특히 반도체 분야에 있어 공급망 강화의 주도적 역할을 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합니다.
스위스 현지에서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보스 포럼 특별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공급망 재편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다보스포럼 특별연설(현지시간 19일)]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기술 공유와 협력 사업을 통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는 원전 기술도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역시 원자력 발전을 조금 더 확대하나갈 생각이라며 지난 정부 탈원정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포스포럼 특별연설(현지시간 19일)]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자력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지속돼온 탓에 원전의 이런 생태계들도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원전 확대' 방침에 대해 신한울 3,4호기를 말한 것이라며 아직까지 추가 건설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협력 의사가 있다면 어떤 체제 국가와도 함께 노력할 생각이라며 중국을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포용하고 융합하는 방식이 될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 일정을 마무리하고 취리히 연방 공대도 방문했습니다.
석학들과 만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한 윤 대통령은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취리히에서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취리히)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