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제 압송이 되었는데 오늘 새벽 2시 정도에 구속 영장이 발부가 되었습니다. 구속이 되었죠. 사실 구속이 된 것은 뉴스가 아닙니다. 왜. 구속될 가능성이 거의 100%였으니까요. 6가지 혐의가 적용이 되었고 영장 심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답니다. 왜. 어차피 구속될 것이니까. 그러니까 법원에서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 영장이 발부가 되어서 구속이 되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 지난 17일 압송이 되면서 공항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죠? 들어보시죠.
김성태 전 회장,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도 최근 KBS 인터뷰에서 ‘김성태와 전화 통화요? 누군가 술 먹다가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은 안 나요. 사실 술 먹고 전화하는 사람들 많아요. 과시하기 위해서 전화 바꿔주기도 해요. 그런 경우일 수는 혹시 모르겠는데 만난 일이 없다.’ 그런데 김유정 의원님, 저게 술 먹다가 누가 바꿔줬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는데 처음에는 아예 모른다고 하다가 약간의 조금 어떤 식으로든 김성태와 전화 통화했을 가능성? 그 여지를 남겨두는 듯한 발언이 나왔는데 저건 왜 그런 것일까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글쎄요.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기억은 안 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건 속내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양자가 전부 다 ‘정확하게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통화 사실도 없다. 지금 김성태 회장은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어찌 됐거나 둘 사시에 굉장히 엄청난 친분이 있어서 서로 명확히 알고 만나고 이런 사실은 없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냥 술 먹고 전화를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 안 난다.’ 정도의, 지금 그 정도의 친분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부분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다만 서로 알고 모르고 이 모른다는 이런 상황이 지금 여러 가지 불거지는 김성태 전 회장의 혐의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검찰은 증거를 따라서 수사를 하면 되는 것이고 소위 말하는 돈의 흐름을 따라서, 계좌를 따라서 이렇게 추적해가면서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안다.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이야기는 하등의, 저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아닐뿐더러 어떤 사건의 본말을 흔드는 그런 중요한 사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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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