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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미나리, 매화 ‘활짝’…“봄맞이 왔어요”
2023-02-26 19:22 사회

[앵커]
향긋한 봄내음을 가득 머금은 미나리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을 홍진우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싱그러운 초록빛 물결이 향긋한 봄을 알립니다. 

미나리를 수확하고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사계절 내내 미나리를 먹을 수 있다지만 봄의 문턱인 지금이 제철입니다

제철을 맞은 미나리에 맞춰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양산 미나리 축제도 4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고기를 불판에 굽고, 미나리로 쌈을 싸먹으면 입안 가득 봄 향기가 퍼집니다.

[이재동/ 양산시 원동면]
"아삭하고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고 그리고 미나리는 해독 작용이 좋습니다. 어떤 음식이나 궁합이 잘 맞습니다."

언덕 위 만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화사한 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벌들은 매화 향기에 흠뻑 빠져든 듯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갑니다.

매화나무는 절반 정도 꽃망울을 터트렸는데요. 다음 달 초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매화 속을 걷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매화나무 아래서 소중한 추억을 담고, 봄의 정취를 맘껏 즐깁니다.

[조진애 / 경남 사천시]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여러 가지로 바람도 살살 불면서 정말 오늘 치유가 되네요.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강연규/ 경남 창원시]
"너무 생각보다 따뜻한 거 같아요. 나왔으니까 (매화) 구경도 하고 맛있는 거 먹고 놀고 갈 생각입니다."

겨울의 끝자락, 제철 음식과 매화가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성큼 다가온 봄을 알렸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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