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어린이보호구역에서 4살 아이가 좌회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송파동의 이면도로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벤츠 승용차가 4살 아이를 치었습니다. 사고 직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가해차량을 운전한 40대 여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이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속도 분석 등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