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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홍준표·김경율, 서로 개취급 / 인선은 야당이?
2024-04-15 19:18 정치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경율 전 여당 비대위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이네요. 서로 무슨 취급을 한다는거에요?

한 글자죠.

서로를 개에 빗댔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최근 여당의 총선 참패의 책임을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돌리고 있죠.

김경률 전 비대위원이 난데 없이 이 사람을 소환해 맞섰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서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홍준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다."

[강형욱 / 반려견 훈련사 (지난 2020년, 채널A '개밥주는 남자')]
"간식 너무 먹고 싶어 그렇지?"

[강형욱 / 반려견 훈련사 (지난 2020년, 채널A '개밥주는 남자')]
"앉으니까 간식"

홍 시장을 문제 행동을 일삼는 개에 비유해 훈련사 강형욱 씨만이 알 수 있을 거라고 비꼰 겁니다.

Q. 감정이 좀 섞여 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개 비유는 왜 나온거에요?

홍준표 시장이 먼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사냥개에 비유했었거든요.

홍 시장, 한 전 위원장을 “문재인 믿고 사냥개가 돼 우리를 짓밟던 애"라고 원색 비난했었습니다.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한 전 위원장의 검사 시절을 소환하며 보수 진영을 힘들게 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한거죠.

Q. 비대위에서 한솥밥 먹던 김경률 전 비대위원이 한 전 위원장 옹호에 나선 건데, 홍 시장 또 되받아쳤죠?

네 참지 않았는데요.

본인의 팬사이트에 "세상 오래 살다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본다"며 재차 받아쳤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을 분수도 모르는 개에 비유한거죠.

당장 당에서는 이런 싸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그분(홍준표 시장)은 원래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다 담아두지 못하는 스타일 아니겠어요. 드러내시는 분인데. 당을 수습하고 앞으로 당정 협력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데 무슨 도움이 될 것이냐. "

Q. 이 사진은 뭔가요? 화환이 놓여져 있네요?

네. 오늘 국회 헌정회관 앞에 놓인 화환들인데요.

한동훈 위원장 보고싶다,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와라는 내용의 응원 화환이 늘어섰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인선은 야당이? 대통령실 인선 이야기인가보죠?

네.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야당이 훈수를 두고 있는데요.

일단 거론되는 사람은 안 된다고 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오늘)]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인물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기가 막힙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인 (오늘,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윤 대통령의 국정에 책임이 다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김한길 위원장도 예외가 아니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장제원 전 의원이 (정무수석) 거기에 오시게 되면 계속해서 국회하고 싸우겠다는 것밖에 안 될 것 같은데요."

Q. 야당은 누구를 하라는 겁니까?

누구를 하라는 건 없고요.

거론되는 원희룡 이상민 장제원 김한길 등은 다 안 된다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오늘)]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자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서 다시 회전문 인사로 재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사를 쓰시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겠습니다."

Q. 대통령 인사부터 압박하는 건데, 사실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인데 그것까지 훈수를 두는 군요.

조국 대표는 검찰 인사도 거론했는데요.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두고, 윤 대통령이 충성도와 김건희 여사 처리 입장을 핵심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 인사에 야당도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 되겠죠.

이번 인선이 여소야대 협치의 첫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첫시험대)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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