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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재명, 채 상병 아니고 “채 해병” / 나경원·이철규, 나이연대 솔솔?
2024-04-25 19:17 정치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데요. 채 상병 특검법 주장하고 있는데, 채 상병이 아니고? 빈칸은 뭔가요?

채 해병입니다.

며칠 전에 이재명 대표가 채 상병이 아니라 채 해병으로 부르자고 제안했거든요.

민주당도 이렇게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서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채 상병 특검법에 신속통과를…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지난 16일)]
채 상병 특검법과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해병대 장병 사망 사건에 대한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채 해병 사망사건

Q. 진짜로 고쳐 부르네요. 이 대표는 왜 이런 제안을 한 거예요?

지지자들과 관련 단체의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채상병 특검을 채 해병 특검으로 불러 달라고 그러더라고요. 상병이나 병장이나 뭐 이등병이나 일등병이나 뭔 상관이냐. (박찬대-네네 맞습니다) 앞으로 우리라도 채 해병 사건으로.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어제는 회의 자료에 미처 반영을 못 했는지 '채 상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닙니다. 채 상병 사건을 보면,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의 연속입니다.

민주당 공식홈페이지에는 이 대표의 실제 발언과 달리 '채 해병'으로 표기됐습니다.

Q. 지지자의 요청을 받아준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요?

채 상병 특검이라고 하면 특정인 한 사람의 문제 같잖아요.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이라고 고쳐 불러서, 해병 전체, 나아가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외압 문제를 강조하고 싶어하는 거죠.

Q. 어떻게 부르냐가 중요하긴 하니까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나경원 당선인, 이철규 의원 보이네요. 나이연대 솔솔이요?

두 사람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역할을 나눠 연대할 거라는 설이 제기됐는데요,

나경원, 이철규 성을 따서 이른바 '나이연대'입니다.

하지만 나경원 당선인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아직은 누가 내가 한다, 누가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고요.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냥 제가 웃을게요. 제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이건 아닌데…

이철규 의원도 연대설을 부인했는데요, 원내대표 출마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Q.양측 모두 부인하는데, 왜 이 두 사람이 엮인 거예요?

친윤인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부상했죠.

계파 균형을 위해서 당 대표는 비윤인 나경원 당선인이 제격이라는 말들이 나온 겁니다.

Q. 친윤이 원내대표를 하면 당 대표는 비윤이 해서 균형을 맞추자 이런 논리인 건데, 당내 분위기는 어때요?

벌써부터 이런 연대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홍성·예산 당선인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그 이전부터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이연대 보단) 경쟁력 이런 것을 봐야 될 것이고요.

[이재영 /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런 프레임에 잡히는 것 자체가 나경원 대표한테 결코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눠 먹기 할 시점은 아니지 않습니까.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것에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책임을 인정하거나 자숙하는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득세하는 그런 모습들은...정말 뭐 막장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면 나중에는 폐족이 된다…

친윤계에서조차 우려가 나왔는데요.

"이번 총선 패배의 책임이 대통령실에 있다는 분위기"인데 친윤계의 원내대표 출마는 적절하지 않다는 거죠.

국민의힘, 총선 패배 이후 리더십 부재 속에 온갖 설들만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리더부재)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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