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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외압 의혹’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2024-04-26 11:01 사회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스1)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공수처에 소환됐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유 관리관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유 관리관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조사에 앞서 유 관리관은 "오늘 성실히 답변드릴 것이고 조사기관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어떤 내용을 통화했는지' 등에는 "조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박 전 단장에게 수차례 전화하고 피의자와 혐의 내용, 죄명 등을 조사보고서에서 빼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습니다. 또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수사 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이 위법하게 회수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받습니다.

공수처는 현재 유 관리관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조사에 이어 박경훈 전 국방부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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