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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600mm 폭우…제주공항 60여 편 결항
2024-05-05 18:57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는 비바람이 야속한 하루였습니다.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기상 악화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도로 침수 등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등 내륙지방의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현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인천 연안부두에도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바람까지 불면서 파도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와 강풍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한라산에는 오늘 하루 최고 600mm가 넘는 비와 강한 바람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모두 폐쇄됐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제주공항에서는 급변풍으로 오후 들어 항공편이 60편 넘게 결항되고 지연운항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유성 / 제주 관광객]
"친구들끼리 휴가 즐기러 왔는데, 지금 결항이 돼 가지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항공편 다시 알아보려고 줄 서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오전 8시 이후부터 모두 결항됐습니다. 

완도와 여수, 고흥 등에서도 40개 항로 50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들은 강풍이 더 강해질 경우 내일 오전부터 통제될 수 있어 출발 전 여객 정보를 꼭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전남지역에는 가로수가 넘어지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신고만 24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산림청은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전남과 경남, 부산, 제주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두 번째 단계인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이기현 문대화(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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