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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퇴출 본격화…소프트뱅크 “자본 재검토 협의”
2024-05-09 19:36 경제

[앵커]
네이버가 13년간 공들여 키운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경영권을 결국 뺏기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라인 지분 절반을 공동소유한 소프트 뱅크가, 네이버와 지분 조정을 논의 중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라인야후의 지분을 네이버와 공동 보유한 소프트뱅크가 오늘 지분 조정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
"당사는 라인 야후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 보안 거버넌스 및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의 자본 재검토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어제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의 협업 관계를 끊겠다고 공표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의 '네이버 지우기'가 본격화 된 겁니다. 

현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A홀딩스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 네이버가 절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중 네이버 측 지분이 한 주라도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 경영권을 뺏기게 됩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A홀딩스 이사회에 우리 측 인사가 1명 더 많아 이미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도 네이버 퇴출을 압박해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지난 7일)]
"(총무성의 행정지도 내용은 라인 야후의) 안전관리 조치 등의 강화나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 등의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구한 것입니다."

네이버 측은 지분 정리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정부가 요구한 7월까지는 협의가 어렵다며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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