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후 금쪽이는 어떻게 보호되고 있나요?

눈물을 흘리던 패널들처럼 저 또한 시청자로서 잠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아팠고, 아이의 안위가 너무나 걱정됩니다. 오은영박사님께서 아동학대이고 방임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경찰에 의한 법적 처벌 및 보호 조치 솔루션이 아닌 태권도장에서 송판깨는 것을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채널A 제작진은 방송에 차마 내보낼 수 조차 없었던 잔인한 폭력 현장을 보시고도, 엄마와 송판을 깨는 것이 적절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하신걸까요? 시청하기로는 아이의 엄마도 온전히 아이를 양육할 만한 지능과 정서 상태가 아닌 걸로 비춰졌습니다. 헌데, 이렇게 작위적이고 황급한 마무리로 아이의 세상이 다시 덮혀질까 염려됩니다.  

이후 아이가 어떤 양육과 보호를 받고 있고, 받게 될지 알고 싶습니다. 아동학대상담 129와 아동학대신고 112에 전화드려 해당 사안에 대해 시청자로서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채널A 제작진에게 촬영 이후 아이의 보호조치와 양육에 대해 여쭙고, 촬영을 통해 학대와 방임에 대한 정황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적절한 분리조치나 안전한 법적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있지 않다면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할 생각입니다. 진정서가 아동학대 수사의 단서가 된다고 안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유년시절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저는 아무에게도 구조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른으로서 학대받는 아이를 지나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마음을 담아 적습니다.

답변은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junn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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