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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급간부 빈소 찾은 김정은의 ‘조문정치’
2017-01-24 19: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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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자아비판을 한 데 이어 연일 주민들 앞에 고개를 숙이며 애민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권력서열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하급 간부의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을 흘렸는데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섭 민용항공총국장의 시신 앞에서 상기된 얼굴로 울먹이고 있는 김정은.
[조선중앙TV(지난 23일)]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귀중한 혁명 전우를 잃은 비통한 심정을 안으시고 강기섭 동지의 영구를 돌아보셨습니다. "
강기섭 총국장은 고려항공 등 민간항공 부문을 책임지고 관리해온 인물입니다.
강 총국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권력 서열 100인에 끼지 못하는 하급 간부로 분류됩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서열이 높지 않은 인물의 장례식장을 찾은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유례없이 고개를 숙인 데 이어,
[北 2017년 신년사]
"희망찬 새해에 영광과 축복을 삼가 드립니다."
원산 구두 공장 노동자들의 인사에 고개를 숙여 답례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겸손한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국가 장악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의견과 함께
[양무진 /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김정일 시대보다 핵강국이 되고 주민생활이 조금 향상되었다는 지나친 자신감의 표현이 아닌가…"
민심 이반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증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조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