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이집트 사람들도 설날을 맞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한복과 히잡이 어우러진 독특한 설 명절을 이집트 카이로에서 조동주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히잡을 쓰고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사람들.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큰절을 따라해 봅니다.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지만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흠뻑 빠진 이집트인들입니다.
평소 히잡이 익숙한 이집트 여성들도, 한복이 생소하기만 한 이집트 남성들도 설을 맞아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의 대명절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생소하기만 한 젓가락을 들고 한국의 전통 음식인 떡국을 먹어봅니다.
전도 입맛에 잘 맞는지 연신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나다 / 대학생]
이집트에서는 쌀을 이렇게 만들어 먹지 않는데, 떡이 참 색다른 거 같아요.
다과와 대추차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맛을 제대로 음미합니다.
닭을 상징하는 정유년의 의미와, 전통 문화인 윷놀이를 배우는 이들의 눈에는 진지함마저 엿보입니다.
[박재양 /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장]
이번 설날 행사에 이어서 한국 도자기 체험행사와 한국 만화영화제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집트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합니다.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이들은 새해 인사를 전하며 양국 관계가 한층 가까워지길 기원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집트 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조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