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상 중인 태풍 참피는 앞서 대만을 덮쳤습니다.
트럭이 전복되는 수준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째 뽑힌 대형 가로수가 도로와 차량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큼직한 나뭇가지를 굴려버릴 정도의 강한 바람에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들은나란히 쓰러져 버렸습니다.
항구에 정박한 보트는 뒤집힌 채 침몰해버렸고, 산간 지역 도로는 무너져 내린 흙과 나무에 가로막혀 버렸습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 '참피'가 대만을 지나가면서 1명이 숨지고 500명이 넘게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주민 5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한때 28만 8천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대만 서부 먀오리현에는 하루 동안 24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수도 타이베이와 TSMC 본사가 있는 신주 등 스무곳 지자체에 휴무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항공편 240여 편이 결항되는 등 교통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토마스 왕 / 타이베이 시민]
"타이베이 시내 평균 풍속이 시속 70~80km에 달할 수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정말 심각합니다. 무섭네요."
일본 남부 오키나와 쪽도 태풍 참피의 영향권에 들면서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당국은 최대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대비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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