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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죄송하고 마음 착잡”…체념했나
2017-03-13 19:3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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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40년 악연은 결국 대통령직 파면이라는 파국을 맞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파면소식에 대성통곡했다는 최 씨는 오늘 법정에서는 다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체념한 것일까요?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사흘 만에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국정농단의 일당으로 여기 앉아 있는 게 국민들한테 죄송하고 마음이 착잡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가면서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고 밝혔던 입장과 닮아 있는 언급도 했습니다.
최 씨는 "제가 안고 갈 짐은 안고 가겠다"며 "관여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후회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해듣고 대성통곡을 했다는 최순실 씨.
오늘 재판에서는 내내 넋 나간 표정을 지으며 피고인석을 지켰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원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