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 중인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범상치 않은 반전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심충만 오!쾌남>은 역사를 배우긴 했으나,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 교육의 1세대를 대표하는 다섯 남자들과(김성주, 안정환, 한상진, 조세호, 셔누) 역사를 배울 기회가 적었던 아이돌이 함께 역사 명소를 다니며 먹고, 놀고, 배우고, 느끼는 사(史)심충만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사심충만 오!쾌남>의 제작진은 기획 단계에서 아이돌들은 어릴 때부터 바쁜 연습생 시절을 겪는 일이 대부분이라 학창 시절 역사 공부를 할 기회가 적었을 것이고, 역사적 지식 또한 부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방송 2회차만에 이러한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증명하며, 제작진뿐만 아니라 함께 한 출연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한 인물들이 있었으니 1회차 출연자 하니와 2회차 출연자 소혜가 그 주인공이다.
<사심충만 오!쾌남> 1회 방송에서는 아이돌 게스트로 EXID의 멤버 하니와 혜린이 출연했다. 혜린은 하니가 개인 휴가 때 혼자 경주로 역사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서 하니는 여행 당시 직접 본 경주의 역사를 정리한 수첩을 공개했는데, 빼곡하게 필기된 수첩을 본 주위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하니는 이날 출연자들과 함께 외세 침략의 격전지 강화도 방문해 병인양요의 흔적을 보고는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서있으면서 답답한 마음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고.
2회 방송에서는 프로젝트 걸 그룹 ‘I.O.I’ 출신의 소혜와 소미가 출연했는데, 역사에 관심이 좀있느냐는 김성주의 물음에 소혜는 중학교 때 역사 과목을 가장 좋아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소혜는 조선시대 왕들을 자신만의 암기법으로 완벽하게 외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출연자들은 왕들의 유배지인 강화도 교동도를 찾았는데, 소혜는 역사 강사 이다지가 설명을 하는 중간 중간 묻는 역사 질문에 척척 정답을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혜는 연산군의 어머니가 폐비 윤씨라는 사실과 폐비 윤씨가 질투심에 가득 차 성종의 얼굴(용안)에 상처를 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던 것. 또한 소혜는 연산군이 일으킨 갑자사화를 언급하며 이다지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기도 해 과연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제작진에 따르면 소혜는 촬영 전 사전 인터뷰 때 친구랑 역사 이야기를 하면서 격론을 펼치다 울기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고. 박세진PD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아이돌 게스트 출연자들이 역사에 관심이 매우 많고, 역사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녹화에 임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돌 출연자들이 매회 오디오 가이드북 녹음으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데 모두들 흔쾌히 잘 해주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사심충만 오!쾌남>은 매회 방문하는 역사적 명소를 바탕으로 스마트 투어 가이드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채널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심충만 오!쾌남>에 출연한 아이돌 멤버들이 보여준 역사에 대한 지식과 관심은 아이돌을 넘어 ‘역사돌’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앞으로 출연할 아이돌들의 역사에 대한 열정 역시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사심충만 오!쾌남>은 2017년 4월 1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채널A 에서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