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고 전 부치고. 여러분 가정에서도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분주하셨죠?
요즘은 요리를 못 하는 사람도 십여 분 만에 명절 음식상을 뚝딱 차릴 수 있습니다.
명절용 간편식, 김 진 기자가, 직접 요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뜯고, 데우고, 차리면 끝.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는 잡채도, 전자렌지에 돌려 3분이면 됩니다.
명절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다양한 간편식입니다.
[인터뷰/ 서은희 / 주부]
집에서 하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한번 살까 하고 와봤어요 집에서는 계란도 묻히고, 밀가루도 묻혀서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가정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10억 원에 육박해 2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송편, 잡채, 모듬전, 갈비, 생선구이 등 종류만 40개에 달할 정도로 메뉴도 다양해졌습니다.
[김진 기자]
저 같은 남성들도 간편식을 이용하면 손쉽게 명절 밥상을 차릴 수 있는데요.
갈비찜, 잡채, 모듬 전, 떡갈비, 송편까지 한상 차림에 몇분이 걸리는지 직접 차려 보겠습니다.
이렇게 한 상 차리는데 12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민구/ 이마트영업총괄 ]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 가정식으로 차례 음식을 지내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어서…
긴 명절, 형식보다는 마음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명절 밥상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진입니다.
holyjji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