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식사 모임이 늘고 있죠.
그런데 식당 입장에선 골칫거리가 있습니다. 연락도 없이 안 나타나는 '예약 펑크' 고객들 때문인데요. '진짜 손님'을 가려내기 위해 식당들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음식을 파는 이 식당은 지난해 예약 펑크 때문에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손석민 / 레스토랑 셰프]
"25분이 코스를 예약을 하셨어요. 아예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식재료는 다음 날 사용 못하고 폐기했던 적이… "
그래서 올해 초부터 일명 '노쇼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노쇼는, 예약을 하고도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의미하는데, 진짜 올 손님인지 아닌지를 전화 수신 단계에서부터 가려주는 겁니다.
"노쇼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가 쌓이면서, 이렇게 고객의 전화번호로 노쇼 이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까지 나왔습니다."
[PIP 최훈민 / 시스템 개발자]
"(사용) 4개월이 되니까 71% 정도 감소한 결과를 볼 수 있었고요."
또 다른 식당은 예약 선금제를 도입했습니다.
일주일에 많게는 3차례씩 발생하는 예약 펑크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Angie 윤/레스토랑 셰프]
"10% (예약금) 하고 있습니다 하면 '변경 사항 있으면 전화드릴게요'하고 서로 좋게… "
예약 펑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당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혜택과 동시에 의무와 책임을 중요시하는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원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