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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잘못 해석” 낙태 관련 논의에 천주교 반발
2017-11-28 19:36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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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주도하는 낙태 관련 논의에 천주교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카메라 앞에서 낙태에 비판적인 교황의 생각을 잘못 전달한 탓입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공식 SNS에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은 건 그제 26일.
조국 민정수석이 4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근래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신중절에 대해서 "우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어제 공개 질의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낙태를 반대하는 가톨릭교회의 기본 입장이 바뀐 것처럼 발표해 사실을 호도했다는 겁니다.
인용된 교황의 발언은 지난 2013년 8월 한 이탈리아 잡지와의 인터뷰 기사 일부.
낙태에 대해 언급한 것은 맞지만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말은 전혀 관계가 없는 선교의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며 청와대가 잘못 해석했다고 천주교주교회의 측은 주장했습니다.
[이동익 / 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총무]
"해석의 여지는 명확하게 없어요. 오히려 낙태와 관련해서 교황님이 하신 말씀은 그 문단 안에서 교회의 가르침은 전혀 변한 게 없습니다."
한편 천주교주교회의는 이번 조국 수석 발언 논란과는 별개로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100만인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