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압도적 힘으로 대응”…중·러 “냉전적 사고”

2017-12-20 11:1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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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안보 구상을 담은 ‘트럼프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내용이어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박소윤 차장.

1. ‘트럼프 독트린’의 내용은 뭡니까.

[리포트]
한마디로 정리하면 '미국 우선주의'입니다. 경제적 번영으로 힘을 얻고, 이 힘으로 평화를 달성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북한 문제도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대북 선제 타격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경쟁국'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힘과 영향력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계 최강국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한 겁니다.

2. 중국과 러시아, 가만있지 않았을 거 같은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예상대로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경쟁자로 지적한 것은 냉전적 사고로 돌아간 것이고, 미국이 결국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도 제국주의적 시각이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양국 모두, 세계가 여러 초강대국이 경쟁하는 체제로 변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렇게 발끈한 겁니다.

3.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완화되는 줄 알았는데, 다시 막혔다라는 얘기가 들립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중국 당국이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 승인을 어제부터 거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베이장과 산둥성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에게서 나온 얘기인데요. 베이징 현지 여행사 5곳이 비자신청을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대사관 측은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일부 여행사에 국한된 문제인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