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연기 김경수…친문 “판 깨진다” 설득

2018-04-19 19:0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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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신대로 김경수 의원은 '불출마까지도 고민했다'고 스스로 밝힐 정도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친문 동료들이 붙들었습니다.

불출마한다면 '뭔가 있어서 피했다'는 공격을 피할 길이 없어져서지요.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당초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1시간 40분 남기고 전격 취소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의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설이 돌면서 취재진이 몰리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민주당 지도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경수 의원님 불출마하신다고 하는데?)
"아직 내가 들은 얘기가 없어요."

비상이 걸린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친문 의원들까지 김 의원을 설득했습니다.

친문 핵심이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전해철 의원은 "국민들은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엄호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개인적 결단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일정까지 취소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조작 의혹을 인정하는 셈이 될 수 있고, 경남은 물론 PK, 수도권등 지방 선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가 특검을 합의하더라도 청와대는 거리낄 것이 없다"면서 김경수 의원이 불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옹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