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믿었는데…상인들 “달라진 게 없다”

2018-07-17 19: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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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6개월 전에도 거센 논란을 불렀습니다.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은 당시 마트와 정육점을 돌며 직접 홍보하기도 했는데요.

6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설명과 전망은 현실로 나타났을까요.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서울 신림동 일대 마트와 정육점 등을 찾아 현장 홍보전을 마친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

사흘 뒤 최저 임금 인상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 수혜자는 저임금 노동자이지만, 이에 따른 정부대책 수혜자는 김밥집과 정육점 사장님들이십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장 실장이 찾았던 바로 그 마트는 일자리도, 벌이도 줄었습니다.

[오광석 / 마트 주인(1월 18일)]
(종업원은 몇 명이나 쓰세요) "지금 현재 한 명하고 있고요."

[오광석 / 마트 주인 (오늘)]
"고용할 수 있는 돈이 없는 거예요. 몸은 더 힘들어지고."

장 실장이 홍보했던 카드 수수료 인하 역시 수익이 아니라 매출액 기준이어서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1월 18일)]
"2%를 1.3%로 (카드수수료를) 내렸으니까 엄청 많이 내린 거죠."

[오광석 / 마트 주인 (오늘)]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이지만 혜택을 못 받는 카드 수수료 인하가 있더라고요."

과거 부채는 덮고 현재 매출로 신용 평가 방식을 바꾸겠다고 약속받았던 정육점 사장도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시현 / 정육점 주인]
"자기 부채가지고 (신용 평가를) 하니까, 어디가서나 소상공인들이 운전자금을 받을 수가 없어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책이 소상공인들에게는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