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커지는 일확천금의 꿈…복권 판매량 ‘껑충’

2018-09-25 19: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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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박'을 꿈꾸며 재미 삼아 복권 사는 분들 많으시죠.

경기 불황과 고용 부진에도 복권 판매량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대 심리가 커진 걸까요?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연 로또 판매점. 각자 대박 행운을 기대하며 진지하게 숫자를 선택합니다.

[A씨 / 로또 구입자]
"매주 1~2장씩 사요. 사람이 기대심리라는 게 있잖아요. 몸도 아프고 이러니까. (생활비) 1천만 원 정도 됐으면 좋겠어요."

[B씨 / 로또 구입자]
"어쩌다 한 번씩 그냥 재미로 (사요.) 왜냐면 많은 투자를 안 하니까 맞추면 재미있어요."

"복권 판매량은 2015년 3조 5천억 원대에서 이렇게 매년 늘었는데요.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1천억 원 대가 팔려, 이런 추세라면 곧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월평균 판매액 또한 2015년 2천963억 원에서 올해 3천618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복권은 로또. 올해 상반기 1조9천687억 원어치가 팔려 복권 종류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1천176억 원어치 팔린 스피또 등 즉석복권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불안감이 복권 구매로 나타난다고 분석합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가 안 좋아지면 소주 판매가 늘거나 복권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거든요. (기대심리보다) 불안한 심리가 큰 거죠."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