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는 JTBC 취업을 두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대화가
손 사장의 주장처럼
폭로하겠다면서
협박한 것인지
아니면
김 씨 주장처럼
뭔가를
없던 일로 하자는
회유였는지
두 사람은
다투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폭행 시비 직후지만,일식집을 나선 손석희 사장은
함께 같이 하자는 말을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에게 건넵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 10일)]
"아무튼 같이 갈 생각해. 일단 집에 들어가고 연락을 줄게."
김 씨가
일식집에서 있던
폭행 시비를 신고하러
파출소에 다녀온 뒤에도
비슷한 말을 또 꺼냅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 10일)]
"나 너 일 좀 시켜야 되겠어.
(다른 사람 찾으세요.)"
앞서 지난 9월에는
"이력서를 하나 보내달라"는 취지의
SNS 메시지를 김 씨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손 사장이
자신의 교통사고 관련 보도를 막으려고
JTBC 취업을 먼저 제안했고, 이를 잇따라 거절하자
손 사장이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손 사장은
"김 씨가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갈·협박 관련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사장의 회유인지,
김 씨의 공갈·협박인지는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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