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던진 또다른 역사 논쟁, 환단고기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단고기,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의 옛 기록이라는 뜻인데요.
대체 무엇이고, 왜 논란이고, 주류 전문가들은 왜 위서, 거짓 문헌으로 보는지 이다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환단고기, 1979년 이유립이라는 종교인이자 민족주의운동가가 펴낸 책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한민족 역사가 고조선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고조선 이전에 환국, 배달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했고, 유라시아 영토를 지배하며 세계 4대 문명의 근원이 됐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학계에서는 근거가 없는 주장들로 보고 사료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이유립은 1911년 자신의 스승이 5권의 역사서를 주며 60년 뒤에 공개하라 했다고 주장했지만 증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또 책의 내용에 고대 문헌에 나오기 어려운 근대식 한문표현이 등장해 시대적으로 맞지 않고, 단군 이전 시기를 증명할 근거도 없습니다.
책에 언급된 문헌들이 실존했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요근 /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역사학자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도저히 인정될 수 없는 책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진보든 보수든 환단고기를 언급하거나 역사서로 얘기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
역사학자들은 환단고기를 언급 하는 것만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역사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더 나아가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김민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던진 또다른 역사 논쟁, 환단고기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단고기,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의 옛 기록이라는 뜻인데요.
대체 무엇이고, 왜 논란이고, 주류 전문가들은 왜 위서, 거짓 문헌으로 보는지 이다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환단고기, 1979년 이유립이라는 종교인이자 민족주의운동가가 펴낸 책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한민족 역사가 고조선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고조선 이전에 환국, 배달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했고, 유라시아 영토를 지배하며 세계 4대 문명의 근원이 됐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학계에서는 근거가 없는 주장들로 보고 사료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이유립은 1911년 자신의 스승이 5권의 역사서를 주며 60년 뒤에 공개하라 했다고 주장했지만 증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또 책의 내용에 고대 문헌에 나오기 어려운 근대식 한문표현이 등장해 시대적으로 맞지 않고, 단군 이전 시기를 증명할 근거도 없습니다.
책에 언급된 문헌들이 실존했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요근 /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역사학자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도저히 인정될 수 없는 책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진보든 보수든 환단고기를 언급하거나 역사서로 얘기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
역사학자들은 환단고기를 언급 하는 것만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역사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더 나아가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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