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 당시 진압 책임자였던 고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 박 대령, 건국전쟁 영화2 포스터에 나온 인물이기도 한데요.
대통령이 한 사람을 콕 집어, 직접 취소 검토를 지시한 이유는 뭘까요?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 고 박진경 대령을 포스터에 앞세웠습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무장 반란과 폭동"이라며 재조명을 주장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관람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박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국가보훈부가 지난달 이 대통령 명의로 박 대령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기 때문입니다.
박 대령은 1950년 을지무공훈장에 추서됐는데, 무공훈장에 추서되면 별도 보훈부 심의가 없더라도 가족이 신청하면 국가유공자로 등록됩니다.
보훈부 고위 관계자는 "자동 매뉴얼에 따라 유공자로 지정된 것"이라며 "국방부가 무공훈장을 취소하면 유공자 지위도 소급 박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엇갈립니다.
보수 진영은 공산 세력을 진압한 '창군 영웅'으로, 진보 진영은 '강경 진압 책임자'로 규정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사후적인 사회적인 논란과 논쟁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라는 의미…."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4·3 사건 진상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5월, 유튜브 '이재명')]
"제주4·3은 우리나라 최초의 계엄, 비상계엄으로 제주도민의 10분의 1이 학살당한 사건이죠."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정의의 첫 걸음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 당시 진압 책임자였던 고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 박 대령, 건국전쟁 영화2 포스터에 나온 인물이기도 한데요.
대통령이 한 사람을 콕 집어, 직접 취소 검토를 지시한 이유는 뭘까요?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 고 박진경 대령을 포스터에 앞세웠습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무장 반란과 폭동"이라며 재조명을 주장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관람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박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국가보훈부가 지난달 이 대통령 명의로 박 대령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기 때문입니다.
박 대령은 1950년 을지무공훈장에 추서됐는데, 무공훈장에 추서되면 별도 보훈부 심의가 없더라도 가족이 신청하면 국가유공자로 등록됩니다.
보훈부 고위 관계자는 "자동 매뉴얼에 따라 유공자로 지정된 것"이라며 "국방부가 무공훈장을 취소하면 유공자 지위도 소급 박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엇갈립니다.
보수 진영은 공산 세력을 진압한 '창군 영웅'으로, 진보 진영은 '강경 진압 책임자'로 규정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사후적인 사회적인 논란과 논쟁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라는 의미…."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4·3 사건 진상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5월, 유튜브 '이재명')]
"제주4·3은 우리나라 최초의 계엄, 비상계엄으로 제주도민의 10분의 1이 학살당한 사건이죠."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정의의 첫 걸음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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