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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동혁 “12월 지나면 당 기조 바꾸겠다”

2025-12-15 19:24 정치

[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월이 지나면 당 기조를 바꾸겠다"는 뜻을 의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오늘 본인에게 쓴소리를 한 의원들을 만나 한 이야기인데요.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지, 최승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중도파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당을 '짠물당'에 비유하며 직격했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민의힘이 짠물에 비유됩니다. 물의 짠기 염도가 높으면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자 이른바 강성파가 반발합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우리 손으로 뽑은 당 대표를 흔들려고 합니까."

최근 장외연설, 당 회의 때마다 강경파와 중도파들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속 하락세입니다.

통일교 금품 수수의혹 불똥이 여권으로 튀었는데도, 지난주보다 하락했고, 민주당은 소폭 올랐습니다. 

그동안 강경파 편에 섰던 장동혁 대표가 변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 '계엄 사과'를 요구했던 재선 의원들과 만나 기조 변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시점으로는 특검이 끝나는 12월 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방선거 공천룰도 지역에 따라 민심 비율을 더 높일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계엄 1년과 특검 끝나면 할 액션과 메시지를 준비해놨다"며 "인사, 정책, 조직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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