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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음료 벌컥…식도암 위험

2025-12-15 19:40 사회

[앵커]
요즘처럼 추울 때면 따뜻한 음료 찾게 되죠.

그런데 너무 뜨거운 상태로 마시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언제 마시면 좋을까요?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는 찬 음료보다 따뜻한 것을 찾게 됩니다.

[이수아 / 경남 거창군]
"뜨거운 것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추워져서 따뜻한 라떼 같은 것…"

[송기재 / 서울 강남구]
"요즘 날씨에는 아무래도 따뜻한 것을 먹는 게, 몸도 녹이고…"

그런데 뜨거운 음료를 과하게 마시면 자칫 식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뜨거운 커피나 차를 하루 8잔 이상 마신 사람의 식도암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배 이상 높았습니다.

식도는 뜨거운 음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점막이 손상되고, 이런 열손상이 지속되면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 WHO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방금 나온 뜨거운 커피인데요, 온도를 재보겠습니다

70도를 훌쩍 넘습니다.

바로 마시기보다는 뚜껑을 열어서 식힌 뒤 마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임현선 / 내과 전문의]
"보통 60에서 65도 이상이 될 경우에 (식도에) 염증이나 손상이 많이 일어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한 3분 정도 뜨겁다 이런 느낌이 없을 때까지는 기다려주는 게…"

전문가들은 겨울철 많이 찾는 탕이나 국물류를 먹을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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