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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에 기도 막힌 아이 응급구조

2025-12-15 19:34 사회

[앵커]
정말 한 시가 급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두 살배기 아기 목에 사탕이 걸린 건데요.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아기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 긴박했던 순간,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관이 자그만한 아이의 등을 연신 두드립니다.

[현장음]
"(탁, 탁, 탁, 탁) 벌려~"

[현장음]
"나와야 하는데…"

잠시 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숨이 되돌아 옵니다.

[현장음]
"운다, 괜찮다, 됐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제주시 신제주입구 사거리를 순찰하던 경찰이 도로 옆 인도에서 아이를 안고 안전부절하는 여성들을 발견했습니다.

곧바로 순찰차를 세우고 다가갔습니다.

2살배기 남자 아이는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민경엽 경사는 응급처치로 평소에 배웠던 영아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습니다.

1분여 만에 아이는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민경엽 /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 경사]
"저도 아기를 키워서 그 관련(하임리히법) 영상을 좀 많이 봐서 그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교육도 많이 받고 하니까. 좀 뿌듯했습니다."

2살 배기 아이는 얼굴에서 청색증을 보이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이의 엄마와 할머니는 민 경사를 비롯한 제주자치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영상제공 : 제주자치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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