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野 “팥쥐 엄마 울고갈 갑질” vs 與 “낙하산의 민낯”

2025-12-15 19:15 정치

[앵커]
"책갈피에 넣어서 외화를 반출하면 어떡할 거냐?"

대통령의 질타를 들은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말대로 다 검색하면 공항이 마비될 거"라고요.

민주당은 이건 안전 문제라며, 자신 없으면 그만두라고 사퇴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최재원 기자 보도 보시고, 책갈피 외화 반출, 누구 말이 맞는지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인천공항공사 업무보고(지난 12일)]
"책이 그 안에 들어있으면 당연히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걸 그냥 다 통과시킵니까?"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책갈피 달러 밀반출'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 사장은 채널A 통화에서 "대통령의 질책대로라면 거의 모든 승객의 짐을 다 검색하란 건데, 그러면 공항이 마비된다"며 "전 세계 어느 공항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야권도 전 정권 기관장 차별이라며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의붓자식 콩쥐에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강요했던 것처럼 낙인찍어 괴롭히는 모습은 팥쥐 엄마도 울고 갈 만한 갑질이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말이 참 기십니다'라며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또 한 번 아연실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사장의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낙하산으로 얼룩진 일부 공공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대변인은 "공항 안전을 맡길 수 있겠냐"며 "책임질 수 없다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도리"라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