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서 형 장례식…이만희, 이후 행방 ‘묘연’

2020-02-25 19:34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이만희 총회장 본인도 신도이기 때문에 조사 대상이겠죠.

게다가 청도 대남 병원에서 열린 친형의 장례식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하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왕시에 있는 아파트.

우편함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보고 문도 두드려 봤지만 답이 없습니다.

[현장음]
"계세요?"

이 총회장은 지난주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관계자]
"(지난주에) 나가는 건 봤어요. 밤에 확인해봤는데 (지금은) 안 계세요."

관할 보건소는 어제 이 아파트 단지 곳곳을 소독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이웃인 걸 알게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관할보건소 관계자]
"주민들이 강하게 원하니까. 그 층의 위 아래쪽을 소독했고요. (이만희 총회장) 동선을 따라서 다 살균소독을 했어요."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진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곳 장례식장에서 이 총회장의 친형 장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관계자]
"(장례식 오셨던 게 맞는 거죠?) 네, 맞습니다. 참석하셨다가 (가셨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을 다녀간 이 총회장도 코로나19 검사 대상이지만 행방이 묘연합니다. 

의왕시 아파트에 이어 이 총회장이 종종 머문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 건물도 찾아가봤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에게 이른바 '평화의 궁전'으로 알려진 이곳에도 인기척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홍주형 송 해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