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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가사 이해하니 설레요”…아이비리그 한국어 강좌 ‘북적’

2025-09-15 19:45 국제

[앵커]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싱글 차트를 '케이팝 데몬헌터스' 삽입곡이 석권하고 있습니다.

해외 나가면 인기를 실감한다는데요.

이름 들으면 딱 아는 미국 명문대에 생긴 한국어 강좌엔 최다 인원이 몰리고 있습니다.

뿌듯한 현장 함께 보시죠.

세계를 가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민들이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입니다.

노래 중간에 나오는 한국어 가사도 자연스럽게 따라 부릅니다.

[리비아·애나 / 뉴욕 시민]
"우리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한국)문화는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아요."

한국에 대한 관심은 미국 명문 사립대 코넬대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속에 이곳 코넬대 한국어 초급반에는 올해 들어 역대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케데헌 좋아요. 케데헌 보세요."

학생들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한국어 간판과 가사를 중심으로 한글을 배웁니다.

[현장음]
"끝없이!"

[애니카 / 코넬대 학생]
"(K팝) 가사를 더 잘 이해하고 노래할 수 있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설레요."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가 되겠다는 진지한 뉴요커도 적지 않습니다.

[와니아 / 코넬대 학생]
"한국어를 배우면 통역사도 될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애비 / 뉴욕 시민]
"태평양 바다에서 일하고 싶어요. 일할 때 한국 회사와 같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근 K팝 댄스 교실도 연일 수강생들로 붐빕니다.

이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이 된 듯 삽입곡에 맞춰 춤 동작을 하나하나 배웁니다.

[나라 / 일본인 수강생]
"저도 언젠가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내일 발표되는 다음 주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삽입곡 '골든'이 5주 째 1위, 영국 싱글 차트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는 가운데 한국 문화의 인기가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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