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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사망 조롱했다가…줄줄이 해고

2025-09-15 19:40 국제

[앵커]
미국은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이후, 좌우 진영 간 이념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커크의 죽음을 비하하거나 모욕하면 직장에서 해고되기까지 하는데요,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추모 장소에 꽃과 사진, 선물이 가득 놓여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난입하더니 물건을 짓밟기 시작합니다.

놀란 추모객이 남성을 끌어내 바닥에 내던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체포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애리조나 주에 마련된 미국 극우 활동가 찰리 커크 추모 장소에 열 아홉 살 소년이 난입해 소동을 일으킨 겁니다.

닷새 전 커크가 피살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우파 진영 중심으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대 목소리를 내거나 커크를 비판하는 움직임을 색출해 응징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플로리다 주에선 커크 추모회에 난입한 남성이 추모객들과 다투다가 최루 스프레이를 맞고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통적으로 '좌파'라 부르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 이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에 커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되는 사례도 나타나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애리조나 주에서 열리는 커크 추도식에는 6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미국 내 좌우 이념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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