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둘러싼, 입법부와 사법부의 충돌에 대통령실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며 사실상 국회 편을 들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사법부 수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비치면서 파장이 커지자, 사퇴와 관련된 입장은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는데요.
그 과정에서 논란의 문구를 속기록에서 한때 삭제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저희가 특별한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명된 권한으로서는 그 요구에 대한 개연성과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돌이켜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점에서는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촉구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비쳐지면서 파장은 커졌습니다.
40여 분 뒤, 강 대변인은 "대법원장 사퇴 요구 자체에 대한 입장은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선출 권력의 입장을 임명 권력이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원칙적 공감을 한 것"이란 겁니다.
그래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다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런 요구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한 삼권분립과 선출된 권력에 대한 존중감, 여기에 대한 원칙적 공감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지."
그러면서 언론이 브리핑 취지를 오독했다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단에 문제가 된 '공감' 표현을 삭제한 채 브리핑 속기록을 배포해 또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기자단의 반발에 다시 포함됐지만, 대통령실이 실제 발언의 의미를 축소 또는 수정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도를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둘러싼, 입법부와 사법부의 충돌에 대통령실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며 사실상 국회 편을 들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사법부 수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비치면서 파장이 커지자, 사퇴와 관련된 입장은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는데요.
그 과정에서 논란의 문구를 속기록에서 한때 삭제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저희가 특별한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명된 권한으로서는 그 요구에 대한 개연성과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돌이켜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점에서는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촉구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비쳐지면서 파장은 커졌습니다.
40여 분 뒤, 강 대변인은 "대법원장 사퇴 요구 자체에 대한 입장은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선출 권력의 입장을 임명 권력이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원칙적 공감을 한 것"이란 겁니다.
그래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다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런 요구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한 삼권분립과 선출된 권력에 대한 존중감, 여기에 대한 원칙적 공감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지."
그러면서 언론이 브리핑 취지를 오독했다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단에 문제가 된 '공감' 표현을 삭제한 채 브리핑 속기록을 배포해 또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기자단의 반발에 다시 포함됐지만, 대통령실이 실제 발언의 의미를 축소 또는 수정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도를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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