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내장과 난소에 가장 많은 독.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성 신경물질로 해양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섭취 후 짧게는 20분 만에도 증상이 나타나는데 입술 마비, 구토, 안면 무감각, 심한 경우 중증 호흡 곤란이 옵니다.
온라인에선 "미나리를 먹으면 중독이 안 된다" "머위가 복어 독 해독제다" 이런 글도 공유되고 있는데요. 사실인지, 관련 연구를 확인해봤습니다.
2019년 실험 쥐에 미나리 추출물과 복어 독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미나리 추출물 투여한 쥐의 치사 시간이 연장됐다는 국내 연구결과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나리로 중독 사고를 막을 수 있다"거나 "머위가 해독제"라는 속설, 과학적 근거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복어 독, 해독제 있을까요? 없는데요.
그 이유 해양독물학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전중균 / 강릉원주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
"뱀독을 예로 들어보면요. 대부분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분자량이 큰 성분이기 때문에 면역을 한다든가 하는 물질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복어 독이라는 것은 그와는 정반대된, 분자량이 아주 작은 화합물이에요. 항체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2017년 시행령 개정으로 복어 독 제거가 필요한 복어를 조리해 파는 음식점은 복어 전문 조리사를 둬야 하는데요.
복어 독. 끓이고 구워도 사라지지 않으니 반드시 공인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가 손질한 걸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