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초 대형음료업체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줄줄이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농심이 음료 제품군 가격을 100원씩 올린 데 이어, 500ml짜리 보리탄산음료가 1900원, 피로해소제도 900원으로 올랐습니다. 포장지뿐 아니라 설탕 가격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큰 폭 인상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소비자에겐 큰 부담입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정부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를 연 2%로 높여 잡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 물가가 하루하루 오르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부 부처 간에 불협화음이 발생해 논란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가스 요금동결을 검토한다고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10%나 올리겠다고 하는데요. 산자부와 가스공사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공공요금은 다른 품목 가격의 상승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인데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는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3. 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며 보험료 인상 작업에 나섰습니다. 올해 실손보험에서 역대 최대인 3조 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만큼 보험사들은 20% 이상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 급등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데다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있어 업계가 바라는 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인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상률이 10%대 중반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