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박 전 대통령의 이 사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가장 신경을 쓰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바로 대선 후보들이겠죠. 양 당 후보인 이재명, 그리고 윤석열 후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떤 이야기들을 했었는지 저희가 몇 개 모아봤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어제도 대구에서 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크게 환영한다. 그리고 또 건강이 회복된다면 뵙고 싶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인도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지휘해왔던 사람이고 또 최측근 중에 권성동, 장제원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주도적인 역할을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유리하다, 자유롭다, 이렇게만 볼 수는 없잖아요. 지금 입장이.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예. 그냥 만약에 단순 형식적으로 보면은 실제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당한 거는 두 개죠. 하나는 탄핵이고 하나는 수사에요. 탄핵을 통해서 대통령직에서 결국 물러나게 된 거고 수사를 통해서 구속, 수감이 된 거죠. 그런데 그중에 보면은 권성동 지금 사무총장은 탄핵 소추 검사 역할을 한 거예요. 헌법재판소에 가서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결의한 거를 가지고 가서 이 사람 탄핵시켜야 된다고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경우는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장이어서 전체 수사를 지휘한 사람이니까 두 사람이 책임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는 건데.
지금 이거는 이게 사면을 한 거잖아요. 사면은 저 두 가지하고 또 다른 문제예요. 사면이라고 하는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하는 거고. 그게 우리 국민들도 과반수가 여론이 그걸 지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당시에 탄핵은 국민의 90% 가까이가 지지했던 사안이에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탄핵과 수사 그리고 사면을 서로 다른 세 가지 차원인데 이걸 혼동해서 보면 안 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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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