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띄우는 조원진에…洪 “오래 살고 볼 일”

2021-12-31 12:4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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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있죠. 조원진 후보가요. 최근까지도 계속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줄기차게 외쳐왔었는데. 이 분을 향해서 공개적으로 구애하는 발언을 해서 또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앞서 들으셨지만 2017년까지만 해도 아주 거칠게 홍준표 의원을 비난했었던 조원진 후보인데 이제는요. 야권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대안으로 홍준표 의원을 언급한 겁니다. 홍준표 의원도 이에 대해서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원진 후보의 노림수는 뭘까요? 그리고 일단 현실적으로 지금 야당 후보를 교체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백성문 변호사]
말이 안 되죠. 지금 대선 후보 교체하면 대선 치르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하는 이야기는 사실 현실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다만 지금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보수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머리 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께 관련해서 지금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는 표현도 쓰고 찾아뵙겠다는 표현도 쓰는데. 너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유화적으로 나가다가는 중도층 표심이 오히려 이탈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또 일정하게 거리를 둔다? 그러면 조금 전에 강한 보수로 대변되는 우리공화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나,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열성으로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니 옛날에 수사하고 그렇게 감옥까지 보내더니 이제 또 냉랭하게 대하냐고 또 이쪽 분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사실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이재명 후보에게는 사실 그렇게 타격이 되거나 마이너스될 일은 없고 오히려 플러스될 일이 있는 반면에. 윤석열 후보나 소위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이 지금 기다리고 있어서 정치적으로는 보수에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 고민이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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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