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죄송하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가족분들과 치료 중인 분들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계종이 주관한 오늘 법회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 부부 외에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진우스님과 무대 단상에 올라 제단에 헌화하고 합장 반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함께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닷새 연속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도 지난 2일 사망자 빈소를 잇달아 찾아 희생자를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