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평당원 최고위원에 38세 박지원 변호사

2025-09-10 17:47   정치

 출처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당원 주권 정당' 공약에 따라 신설한 첫 평당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지원 변호사가 선출됐습니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은 오늘(10일) 국회에서 연 브리핑에서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평당원 최고위원 투표는 어제(9일)부터 이틀간 치러졌습니다. 민주당 총 권리당원 112만 명 중 13만 6천 명(투표율 12.1%)이 참여한 투표에서 박지원 변호사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 선출 결과가 보고된 후 다음주 초 당무위원회를 열어 지명직 최고위원 인준 절차를 밟으면 임기가 시작됩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기는 당대표 임기와 같습니다.

1987년생 박지원 당선인은 2006년 전국 수능 수석으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뒤, 고향 전북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최연소 전주시 체육회장을 맡아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전에서 전주가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