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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A]‘환상 발리슛’ 손흥민…수비 가르는 오현규 슛
2025-09-10 19:57 스포츠
스포츠A입니다.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멕시코전에 나섭니다.
경기초반 날카로운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겨납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치자 멕시코의 반격이 이어졌고 헤더 선제골을 내줍니다.
이후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후반에 교체 투입된 해결사 손흥민이었습니다.
측면서 넘어온 크로스를 골문 앞 오현규가 공중경합하며 뒤로 떨궈주자 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이 그대로 왼발 슛을 때립니다.
골키퍼도 손 쓸새 없이 골망을 가른 환상적인 발리슛입니다.
미국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53호 골입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10분 뒤 기어이 경기를 뒤집습니다.
이강인이 찔러 준 패스를 오현규가 받아 수비 다리 사이로 슛을 합니다.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는 골입니다.
오현규는 역전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가리키며 어깨를 으쓱합니다.
무릎 부상 이력을 들어 이적을 무산시킨 슈트르가르트를 향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FIFA랭킹 13위 멕시코를 상대로 19년 만에 승리하는가 싶었는데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주고 맙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마지막에 상대한테 득점 기회를 준 거는 제일 아쉽고 좀 더 많은 연습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안방으로 불러 평가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A였습니다.
기획제작 : 김재혁
영상편집 : 형새봄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