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10개월 만에 국회 복귀…“피해자들께 사과”

2025-09-15 19:1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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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당내 성 비위 사건 피해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정치는 책임"이라며 10개월 만에 다시 당 전면에 섰는데, 첫 날 모습, 이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개월 만에 국회로 복귀한 조국 신임 비대위원장, 성비위 피해자에 대한 사과로 비대위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저부터 통렬하게 반성하겠습니다."

조기 등판을 선택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독배라며 저를 말리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건 계산입니다. 저는 그렇게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는 책임입니다."

조 위원장은 후속 조치로 피해자 실명 거론 금지와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당헌 당규 개정 등을 지시했습니다.

어제 가해 사실을 부인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보협 전 대변인에 대한 제명과 당의 결정 변함 없습니다.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고요."

조 위원장은 11월 전당대회까지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위선의 아이콘 조국에게 필요한 건 자기 반성"이라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여성 문제에 있어 말은 의미가 없고 실천이 중요하다"며 일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