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내일 특검 참고인 진술…진실 밝히는 데 최선”

2025-09-16 10:34   정치

 출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내일(17일) 저는 내란 특검의 참고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의 밤 당시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관련 상황을 진술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12·3 내란의 밤을 가끔 떠올린다. 그때를 생각할수록 국민의 위대함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며 "국민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진술할 것"이라며 "내란을 완전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본격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지금의 금융 구조는 역설적이다. 저신용 저소득일수록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고신용 고소득 계층은 낮은 금리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은행은 역대급 실적에 성과급 잔치에도 늘 힘들다고 한다. 은행이 예금이자와 신용대출 때문에 망한 사례는 거의 없다. 부실투자, 부실담보로 위기를 자초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서민에게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금융 이익이 사회의 공정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자율 제한, 금융기관 공동기금 마련, 인터넷 전문은행의 의무준수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