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 박지원 의원 출연…김정은과의 만남?

2025-09-19 10:32   연예


오는 21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김정은, 시진핑, 푸틴 세 사람의 만남에 대해 살펴본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지난 9월 3일 전 세계 주요 언론 1면을 장식하며 역대급 스케일로 거행되었던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대해 주목해 본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는 북한의 김정은과 러시아의 푸틴이 참석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는데.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다가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천안문 망루에 오른 것은 1959년 이후 무려 66년 만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행사가 더욱 화제를 몰았던 이유는 시진핑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김정은, 우측에는 푸틴이 당당히 서있는 자리 배치 때문이었다고. 이러한 자리 배치를 두고 “단순한 의전 서열을 넘어 반미연대로 뭉친 북·중·러 정상이 신냉전 체제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는데. 이날 이만갑에서는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모인 김정은, 시진핑, 푸틴 세 사람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지 자세히 파헤쳐 본다.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번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대한민국 사절단도 참석했다는데. 이날 이만갑 스튜디오에는 박지원 의원이 직접 방문해 생생한 후일담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7년 만에 김정은을 만났다는 박지원 의원은 이번에도 김정은에게 반갑게 인사를 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싸늘한 외면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방중한 이유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자 다른 출연진까지 합세하여 김주애의 동행이 4대 세습의 신고식인지, 아닌지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원 의원을 통해 전승절 행사 현장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일화들을 자세히 들어볼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은 이번 방중을 통해 ‘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이라는 ‘안러경중’ 노선을 굳히기 시작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전승절 열병식이 끝난 후 연이어 이틀 동안 북·러, 북·중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다는데. 김정은은 북·러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당시, 푸틴의 의전 차량에 동승하여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그뿐만 아니라 회담이 끝난 후에도 두 정상이 약 1시간가량 통역만을 대동해서 1:1 대화를 진행했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푸틴과 변함없는 혈맹 관계를 과시한 김정은은 바로 다음 날 시진핑과도 정상회담을 가지며 소원했던 북·중 관계를 완벽하게 복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김정은이 시진핑과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기며 장장 4시간에 걸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한다. 이는 이번 중국 전승절에 참석한 26개국 정상 가운데 가장 최고의 예우를 받은 셈이라고. 북한은 김정은이 평양으로 귀환한 지 하루 만에 이러한 방중 일정을 담은 기록 영화를 공개하며 외교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북·중·러 VS 한·미·일’ 대립 구도가 공고화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외교적 해법은 무엇일지 이날 이만갑에서 짚어본다.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김정은, 시진핑, 푸틴의 만남은 9월 21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