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정은에 대북송금 약점 잡혀”…與 “억지 주장”

2025-09-23 19:0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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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공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총대를 멨습니다.

북한을 향해 비핵화를 요구하지 않고 핵동결로 수위를 낮춘 건 대북송금 사건 때문이란 겁니다.

북한 김정은이 공개할까봐 약점이 잡혔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여당은 "몸값올리려는 억지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건으로 북한 김정은에 단단히 약점 잡혔을 가능성이 큰 사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여차하면 모두 공개해 버릴 수도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에 걸려 있는 부분을 꼬집은 겁니다.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 정책 폐기를 조건으로 내걸자, "북핵 동결이 대안"이라며 이 대통령이 화답한 것이 그런 약점 때문이라는 게 한 전 대표의 추정입니다. 

민주당이 사법부를 압박하는 건, 대통령 재판 재개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재판 재개에) 굉장한 공포가 민주당 정권과 이재명 정부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법원장을 어떻게든 숙청하려고 하고 대법관을 몇십 명 늘려서 자기 사람 채우려 하고 어떻게든 법원을 굴종시키려 시도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떨어진 몸값을 올리고자 억지주장을 들이대는 모습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장명석
영상편집: 박형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