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비핵화, 현실적이고 합리적 방안 모색해야 할 시점”

2025-09-24 02:20   정치

 출처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하여, '축소'의 과정의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때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기에 처했지만, 대한민국은 그때마다 불굴의 저력으로 일어섰다"며 "친위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겨울,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올해 안에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