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비트코인, 11만 달러도 무너졌다…하락세 지속
2025-09-26 15:28 경제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 기준 오후 3시 10만 9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음. (출처 : AP/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비트코인이 11만 달러선을 지키지 못하는 등 가상화폐가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26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새벽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2% 내린 10만 93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전날 오후 2시쯤 10만 8천 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10만 9천 달러선을 회복한 후 10만 9500달러를 기준으로 등락 중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인 지난 19일 11만 8천 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이후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때 5천 달러선을 내다봤던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3923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도 3달러선에 한참 못 미치는 2.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가상화폐의 하락세 지속은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주식 시장과 금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가상화폐 시장과 달리 지난 22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와 닛케이 등 아시아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 자산인 금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 전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