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른 근로자들도 아니고, 이자 장사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은행원들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사거리 차선을 가로 막고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선 금융노조.
노조원들은 머리에 빨간띠를 두르고, 손에는 주 4.5일제 근무 도입과 실질임금 3.9% 인상을 요구하는 푯말을 들고 있습니다.
[김형선 / 금융노조위원장]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합니다! "
"실질임금 인상하라!"
지난해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 천 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대출 이자로 거둔 수익으로 고연봉을 받으면서 ‘일은 덜 하고 월급은 더 받겠다’는 주장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A 씨 / 서울 용산구]
"자기네 욕심이지. 은행같이 황금 직장이 어디있습니까. 은행보다 더 좋은 직장이. 은행은 이득도 많고."
대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업 특성상 근로 시간을 줄일 경우 고객 불편만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요 파업 명분이 노조 내부에서조차 큰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실제 파업 참여율은 미미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8천 명이 모였습니다.
주최 측이 예상한 8만 명 이상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은행 현장 인력의 파업 참여가 거의 없어 오늘 은행 영업은 혼란 없이 운영됐습니다.
노조 측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명분 부족으로 파업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이락균
영상편집: 정다은
다른 근로자들도 아니고, 이자 장사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은행원들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사거리 차선을 가로 막고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선 금융노조.
노조원들은 머리에 빨간띠를 두르고, 손에는 주 4.5일제 근무 도입과 실질임금 3.9% 인상을 요구하는 푯말을 들고 있습니다.
[김형선 / 금융노조위원장]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합니다! "
"실질임금 인상하라!"
지난해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 천 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대출 이자로 거둔 수익으로 고연봉을 받으면서 ‘일은 덜 하고 월급은 더 받겠다’는 주장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A 씨 / 서울 용산구]
"자기네 욕심이지. 은행같이 황금 직장이 어디있습니까. 은행보다 더 좋은 직장이. 은행은 이득도 많고."
대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업 특성상 근로 시간을 줄일 경우 고객 불편만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요 파업 명분이 노조 내부에서조차 큰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실제 파업 참여율은 미미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8천 명이 모였습니다.
주최 측이 예상한 8만 명 이상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은행 현장 인력의 파업 참여가 거의 없어 오늘 은행 영업은 혼란 없이 운영됐습니다.
노조 측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명분 부족으로 파업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이락균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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