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서 흑곰이 주민들을 습격해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는데요.

곰의 공격을 간신히 피하는 극적인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차된 차 뒤로 걸어나가려는 순간 담벼락 너머에 커다란 흑곰이 나타납니다.

순식간에 담벼락을 넘어 남성에게 돌진하는데, 남성은 차 안으로 몸을 숨겨 가까스로 습격을 피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캄차카 지방의 도시에서 흑곰이 사람을 습격했습니다.

이후 흑곰은 10대 소년과 80대 여성을 추가로 공격했고 이 중 80대 여성은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대 소년은 곰의 공격을 받고 죽은 척하며 움직이지 않아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국은 이 곰을 추적해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남성이 불타는 집 문을 다급히 두드립니다.

"집에 불이 났습니다. 당장 나오세요!"

이후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한 집주인이 나타나고, 상황을 파악한 뒤 자녀들을 찾습니다.

"이런! 아기 어디있어?"

현지시각 20일 밤 미국 뉴저지주의 주택에 불이났는데, 이웃이 신속히 대처해 한 가족 목숨을 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실외에 버려진 담배 불씨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버스 승강장에 서있는 남성 뒤로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접근하더니 갑자기 뒤에서 목을 바짝 조릅니다.

제압당한 남성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공범이 등장해 남성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나고, 제압하던 남성은 쓰러진 남성의 가방까지 빼앗아 도망칩니다.

현지시각 23일 콜롬비아 페레이라 버스 승강장에서 2인조 강도가 공모해 한 남성의 소지품을 강탈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남성 강도를 체포한 가운데, 공범에 대해서는 우리 돈 약 36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