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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금 직접 투자는 불가”…꼬이는 한미관세

2025-09-26 19:11 정치,국제,경제

[앵커]
우리 정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500억 달러 선불 현금 투자는 불가하다"는 입장이 확고한데요.

내부적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단이 임박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세게 나왔을 가능성을 보는 겁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 발언에 공식 맞대응을 피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타국의 정상 발언이기 때문에 굳이 저희가 평가를 하는거는 적절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통화스와프 없이 앞으로 더 나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이 달라질 건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3500억 달러 선불'도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금 직접 투자는 불가하다"며 "막바지 기세 싸움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 측의 요구가 계속 바뀌는 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됐던 문제"라며 "현금 직접 투자는 최소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등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막판에 갈등을 최고조로 올리는 트럼프식 협상 아니냐는 겁니다.

첫 한미 정상회담을 세 시간 앞두고 "한국과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글로 압박 수위를 높였던 사례도 들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간 신뢰도 생겼고 베선트 재무장관과 얘기도 잘됐다"며 "협상이 파국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도 기대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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